공부게시판

12월 모임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myojung 작성일18-12-28 20:18 조회25회 댓글2건

본문

 

조촐한 연말 공부/모임이었다. 공부는 여럿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셋이어도 좋았고, 식사는 테이블에 딱 맞는 넷이어서 더 좋았다. 회원은 늘지 않고 인원은 점점 축소되어가는 것이 안타깝지만, 노력해도 잘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애초에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모임’인 이상, 억지로 하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모임이 개인의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서 ‘존속’하고, 공부할 ‘계기/꺼리’를 던져주며,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나름의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3년 동안 모임장으로 모임을 이끌어주신 구 선배님은 존속, 계기/꺼리(교재선정, 공부하는 법), 동기부여(책자만들기 등)를 거의 혼자 맡아주셨다. ‘보람은 없고 재미는 있는’ 그동안의 가없는 노동에 감사드린다.(그래도 재미라도 있으셨다니 다행이랄까..^^; 이제 좀더 홀가분(?)하게 공부하시길!)

 

부족한 능력으로 내년 모임장이 되었다. 모임장으로써 해야할 여러 일들을 생각하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는 느낌이다. 그냥 모여서 공부하는 것인데 왜 그럴까? 좋은 책을 선정하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공부가 기록되어지도록 동기부여하고, 모임을 존속/확장(?)하고.. 혼자 공부하면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지만 같이 해야하기에 필요하다.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다. 내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하고, 그냥 최선을 다해 하는 수밖에는 없다. 부족한 부분,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이 일러주시길..^^

 

초심으로 다시 고개를 돌린다는 것은 이미 초심을 잊었다는 의미다. 내 단점은 잘 ‘잊’는다는 것이지만, 장점은 단점 또한 잘 잊고 다시 시작해볼 엄두를 낸다는 것이다.(장점 맞나?;;) 그래도 작심삼일의 반복 속에서 먼지만큼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다시 작년의 못이룬 계획에 도전한다. 계획의 단계에서 실패나 절망은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 계획은 항상 실행 전에 가장 눈부시고 희망차기에(*.*). 그래서 2019년 또한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다. 이울과 모두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덧) 추천해주신 팔도해물라면과 20초 익힌 계란의 조합은 참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 더불어 20초 계란은 앞으로 저의 모든 라면에 동행할 듯 합니다. 음식은 역시 성의인가 봅니다!ㅎㅎ

댓글목록

수경님의 댓글

수경 작성일

사실, 그 라면엔 계란보다 콩나물 한줌과 청양고추 2개(쫑쫑 썰어서)를 추가한게 제일 맛나다오.
나도 잘 잊어요. 잃기 싫은 건 아주 빨리! 책 내용은 후다닥 잊히고, 관계나 분위기, 뭐 그런 건 오래 기억다니.. 뒷통수 내린 놈 이름은 잊어도 그때 내뱉은 말은 수십년이 지나도 새록새록. 엇나간 기억, 이게 내 생의 업보;; 
암튼 건투를 빌어요!

myo님의 댓글

myo 댓글의 댓글 작성일

콩나물과 청양고추! 시도해보겠습니다.ㅋㅋ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