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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讀(10~11)-冊人冊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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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osk 작성일16-12-29 13:50 조회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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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황석영 외 20인|민중을 기록하라 작가들이 발로 쓴 한국현대사: 전태일에서 세월호까지|실천문학사|2015

[둘줄평] 읽기 힘들다. 저자에 따라 편차도 크다. 한국 현대사의 그늘, 낮은 곳으로 들어간 시도는 높이 살만하겠지만.

[별점] ★★★☆☆

 

오연호|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오마이북|2015 1판 12쇄

[몇줄평] 우와, 엄청 많이 팔린 책! 8월에 누군가에게 받은 책이다. 즐거운 학교, 자유로운 일터, 신뢰의 공동체가 숨 쉬는 행복사회의 비밀을 풀어낸다. 20세기 중반엔 아메리칸드림이 있었고, 후반엔 유로피안드림이 있었다. 21세기에는 단연 ‘북’유럽이 희망의 땅이다. 저자는 행복사회의 키워드를 ‘자유’, ‘안정’, ‘평등’, ‘신뢰’, ‘이웃’, ‘환경’이라는 6요인으로 설명한다. 부럽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그대로 통하는 사회가. 우리는 학교에서조차 제대로 된 것을 배우지 못하지만 사회는 더 엉망이다. 누구 만들었나, 내가 일조하고 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이런 곳을 탐방하는 저자도 부럽고, 비슷한 탐방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부럽다. 졌다.

[별점] ★★★☆☆

 

앤디 하그리브스․데니스 셜리|학교교육 제4의 길: 학교교육 변화의 역사와 미래방향1The fourth way|21세기교육연구소|2015

[몇줄평] 정치권에서도 나오지 않은 제4의 길을 교육학이 말한다. 제4의 길의 개념도는 삼각형 구조다. 세 가지 꼭지점은 ‘국가적 비전, 방향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정부’, ‘대중의 참여’, ‘교사의 전문성과 참여’이다. 소통․학습․성취를 위해 변화와 목적과 파트너십을 세우는 6가지 기둥(영감을 주고 통합을 이끄는 비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성과도출을 위한 투자, 교육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변화의 파트너로서의 학생, 사려 깊은 교수․학습), 교사 전문성의 3가지 원칙(질 높은 교사, 적극적이고 강력한 교원단체, 능동적인 학습공동체), 변화를 지속시키고 통합시키는 4가지 촉매(지속가능한 리더십, 통합을 이끄는 네트워크, 책무성에 우선하는 책임감, 개별화와 다양성의 존중)를 다루고 있다.

[별점] ★★★★☆

 

앤디 하그리브스․데니스 셜리|학교교육 제4의 길: 학교교육 변화의 글로벌 성공사례2The fourth way|21세기교육연구소|2015

[둘줄평] 벤치마킹은 벤치프레싱이 되기 쉽다. 벤치마킹에 성공하기 위한 글로벌 성공사례를 제시한다. 우리교육이 얼마나 엉뚱한 곳을 헤매고 있는지 한숨이 쉴 새 없다.

[별점] ★★★☆☆

 

 

성석제|믜리도 괴리도 업시|문학동네|2016

[둘줄평] 성석제의 여덟 개 단편소설이 실렸다. ‘젊은작가상’을 받은 작품이나 외국소설을 읽은 탓인가 참 올드하달까, 고전적이랄까. 그럼에도 읽기는 잘 읽힌다. 그래서 문학평론가 노태훈의 해설에선 ‘스토리텔링 애니멀’이라는 건가.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살 수 없다. “살아가는 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말이다.

[별점] ★★★☆☆

 

시몬 드 보부아르|모두 사람은 혼자다|꾸리에|2016

[몇줄평] 보부아르에게 인간은 “스스로를 만들어가야 할 존재”이며 그러니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는 선택의 자유인 셈이다. 그녀가 경멸하는 것은 ‘자유의 포기’이며, 자유의 본질은 “우리가 우리의 행위를 책임지는 것은 불확실과 위험 속에서다.” “모든 거절은 선택이고, 모든 침묵은 목소리이다. 우리의 수동성조차 우리 의지의 소산이다. 선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또한 선택해야 한다. 선택에서 도망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불확실성과 위험을 무릅쓸 수 있는 지성과 용기, 그에 터한 선택과 행위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니 실존주의는 아주 강력한 ‘실천’철학이 아닐까.

[별점] ★★★★★

 

수 클리볼드|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A mother’s reckoning|홍한별(역)|반비|2016

[몇줄평]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난 책이다. 이 책을 엄청나게 만든 것은 엄마의 회고가 아니라 그녀의 이중적 위치에 있지 않을까. 피해자이자 가해자의 위치에서 이런 성찰적 글을 쓸 수 있음은 인간이 그만큼 위대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 세월을 견딜 수 있는 의지와 사람, 사회문화와 연구, 시련과 사랑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삶은 아픔으로 가득하고 이 아픔은 제 것이지요. 딜런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 세상에는 더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알아요. 그렇지만 저에게는 그렇지 않아요.”

[별점] ★★★★★

 

김항|종말론 사무소: 인간의 운명과 정치적인 것의 자리|문학과지성사|2016

[둘줄평] 통치당할 인간의 운명을 극복할 힘은 정치적인 것이 제 자리를 찾을 때에만 가능하다. 신비한 힘의 책, 길이 될 수 있을까.

[별점] ★★★★★

 

이언 보스트리지|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장호연(역)|바다출판사|2016

[몇줄평] 나를 착하게 살게 하는 원형의 것은 무얼까. 사람으로 인해 소진되어 지쳤을 때 나를 위로하는 목소리, 아마 그런 게 있다면 10대에 배웠던 가곡들은 아닐까. 특히 슈베르트의 가곡들, 무엇보다 연가곡 겨울나그네는 압권이다. 겨울여행보다 더 낭만적으로 옮겨진 겨울나그네. 30년 동안 백번쯤 불렀다는 테너이자 역사학자의 해설이 돋보인다. 겨울나그네를 들으며 한곡 한편을 읽는 맛이 ‘겨울’스럽고, 책표지 역시 ‘나그네’스럽다.

[별점] ★★★★★

 

지그문트 바우만|사회주의, 생동하는 유토피아|윤태준(역)|오월의봄|2016

[둘줄평] “유토피아를 꿈꾼다는 것은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사회주의는 오랫동안, 그리고 어떤 관점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현대의 유토피아이다.” 유토피아든 사회주의든 그것을 만드는 실천력은 생동하는active 주체들의 몫일 수밖에.

[별점] ★★★★★

 

 

* 애초 12회로 계획했으나 모임이 없는 주말에는 집회 갈 이유가 생김으로 중도변경! 2달 전 책들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마무리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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